최근에 등장한 오리온의 감자칩 예감의 새로운 광고를 보게되면
광고 내내 어디선가 낮익은 얼굴이 카메오처럼 등장합니다.
바로 주인공들 뒤에 눈을 부릅뜨고 있는 이 친구!
이친구가 누구신지 아직 기억이 가물 가물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바로 평생을 한눈팔지 않은 암만바씨 랍니다.
암만바씨가 출현한 오리온 펌프껌 TV광고는 광고정보센터에서 2012년 5월의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될 정도 재미와 공감을 유도하였는데요
이렇게 계열사 브랜드 광고에 다른 브랜드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광고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미 P&G의 올드스파이스 'Smell Is Power' 캠페인에서 먼저 볼 수 있었습니다.
올드스파이스의 신제품 'Odor Blocker'의 강력한 성능을 강조한 'POWEEEEERRRRR' 캐릭터를 활용하여
P&G 계열의 다른 브랜드 'Bounce'라는 섬유 유연제 광고 중간에 등장시켜 올드 스파이스는 'POWEEEEERRRRR'가 너무 강해 다른 사람 광고에서도 팔린다고 광고를 한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P&G의 Charmin 화장지 광고에도 등장하는 군요
이러한 캠페인을 BisKeet 블로그 정수영님은
이런 열광적인 반응은 아마도 기존에 볼 수 있었던 co-marketing이나 co-branding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를 위해 다른 브랜드를 희생(?)시키는 신선한 시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껍니다.
혹자는 이러한 형태를 Brand Commandeering/ Brand Hijacking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희생은 아닙니다.. 광고를 자세히 보시면 Bounce와 Charmin의 USP가 초반에 깨알같이 다 나오거든요! ㅎㅎ 실제로는 올드스파이스에서 P&G 내 다른 브랜드들에게 함께 할 브랜드를 공모 받았고요, Bounce와 Charmin 두 브랜드가 손을 들어 성사되었다고 하네요.)
라고 정의하시는군요. 이 올드스파이스의 'Smell Is Power' 캠페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의 포스트를 참조하시구요
여하튼 이렇게 재미있는 P&G의 사례와 유사한 광고의 모습을 국내에서 보게되어 반갑네요.
다만 P&G 올드스파이스 'Smell Is Power' 캠페인은 소셜웹을 포함하여 전방위적으로 진행이 된 반면
오리온의 암만바는 광고를 통해서만 일단 진행되고 있어 약간은 아쉬운 점이 남는군요.
앞으로 더욱 활발한 암만바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 오리온 초코파이 광고에서도 암만바씨가 등장하였슴 좋겠습니다^^)
p.s. 그런데, 펌프껌은 정말 앞만 보고 꺼내기가 힘들던데요....저만 그런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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