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가 광고를 보고 '아, 저렇게 쓰면 되겠구나!' 하며 구입한 제품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제품이 바로 가그린입니다.
사실 가그린이 새로 등장한 신제품도 아닌데 그리고, 제가 안 써 본 것도 아닌데 새삼스럽게 광고를 보고 구입한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먼저 문제의 광고 '가그린의 위력'편을 살펴 보시죠
쌍둥이 자매를 모델로 칫솔질만 하는 경우와 칫솔질 후 가그린으로 마무리하는 경우의 차이를 비교해서 보여 주는 광고입니다.
충치원인균 뮤탄스를 99.9%로 살균해 준다는 가그린의 위력에 제가 제품을 구입했을까요?
아닙니다. 가그린이 충치균 살균에 좋다는 것은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왔으니 새로울 것이 없었구요, 그결과를 직접 보여주는 것도 뭐 많이 봐 온 것이라 그리 새롭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럼 무슨 이유로?
전 칫솔질 후에 가그린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을 보고, '아 저렇게 가그린을 쓰면 잊지도 않고 잘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이전에도 가그린을 몇 번 구입해서 사용하였는데 그 때에는 양치질 후가 아닌 생각날 때 마다 가그린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흐지 부지 쓰지 않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번 광고가 어떻게 보면 제게 가그린을 잊지 않고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게 된 거죠.
저만 그렇게 생각한 걸까요, 여기서 잠시 클립앤실의 사례를 살펴보죠.
클립엔실은 개봉된 봉투를 다시 밀봉하기 위한 제품입니다. 어느날 진공 성형과 가구 미장 붙임과 같은 제품의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고 블로그에 코멘트를 남긴 고객의 의견을 수렴 확장하여 더 많은 용도를 고객들에게 투고 받는 이벤트로 매출을 증가시키는 데 성공했답니다. (출처 : <비즈비스 블로그 기획에서 구축, 운영까지>)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과 새롭게 활용하는 방법을 전달해 주는 것은 중요한 일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품의 사용법을 쉽게 알리고자 하는 사례에는 우르오스의 바이럴 영상도 해당되겠군요
제품의 광고모델인 차태현이 아무래도 화장품 사용에는 덜 관심이 있는 아저씨(?)들에게 재미있게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사실 저도 이 영상을 재미있게 보고 이마트를 찾아가 셋트로 구입하고 말았답니다.
고객들에게 제품 사용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눈높이를 맞춰서 알려주는 컨텐츠를 제작하고 확산해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기업블로그에서 이러한 컨텐츠를 확산하면 더욱 효과적이겠지요,
상관도 없는 올림픽이야기나 주말 데이트 코스를 알려주는 데 노력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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