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드리고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전에도 살짝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전 펀샵(www.funshop.co.kr)의 매니아 입니다.
구매도 자주 하지만 하루에 한 번씩 크리에이티브에 지쳐갈 때...습관적으로 방문하는 저에게는 감성적 휴식처 같은 곳입니다.
최근 펀샵이 12살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기업의 소셜 웹 이나 서비스의 생일날은 많은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계시지요?
역시 펀샵도
등의 일반 독자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물을 나누어 주는 '펀샵 12주년 탄생 기념일' 이벤트를 진행했답니다.
사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많은 경품을 활용하여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이제 소셜미디어에서는 기업등이 경품없이는 조그마한 질문에 대한 가벼운 대답도 많이 얻어내는 것이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펀샵의 마지막 '펀샵 12주년 탄생 기념일' 이벤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장난처럼 진행한 '펀샵에 선물을 주세요' 이벤트 입니다.
생일잔치가 어떠한 것입니까? 친구들을 모아 맛있는 음식과 때로는 술과 음료를 제공하는 파티는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 준비하고 초대받아 참석하는 친구는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 보면 펀샵의 이 이벤트는 너무나 당연한 이벤트이지만
온라인에서 기업의 이벤트 중 이렇게 당돌한 이벤트는 또 없었을 것입니다.
이벤트 결과가 발표가 되었는데요, 총 29명이 선물을 보내주셨더군요. 저도 좀 일찍 알았다면 선물을 정말 했었을 겁니다. 고객님의 선물에 말그대로 감성적 포스트를 공개하여 감성적 소통을 이끌에 내는군요. (이 포스트의 댓글들을 보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펀샵의 이번 '펀샵에 선물을 주세요' 이벤트에서의 주목할 점은 이벤트 자체의 신선함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장난처럼 진행한'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업의 소셜 웹 커뮤니케이션에서 많은 참여를 이끌기 위해서는 경품 없이는 안되는 현실을 고쳐나가기 위해서는 펀샵의 이런 마음 가짐을 벤치마킹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많은 참여에 목메기 보다는 정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장난처럼 진행한' 작지만 아이디어 충만한 소셜이벤트를 많이 진행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기업들이 너무 쉽게 고객들의 참여를 경품으로 사들인 것!! 지금부터 다시 바꾸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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