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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Case Study

닥터드레 헤드폰과 CGV의 콜라보레이션, CGV 청담씨네시티 비츠관!

 

 

몇 주전, VIP를 위한 CGV, CGV 청담씨네시티를 조조로 다녀왔습니다. 이 극장은 최근 주차비 관련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었지요.

 

 

극장관람객도 3시간 10,000원, 발렛주차만 가능. 확실히 놀랄만하군요. 셀프주차는 옆 건물 주차장 4시간 5,000원 되겠습니다. 복합문화관, 컬쳐 플렉스.....아 주차비 좀 어떻게 해 주시지.....

 

 

 

 

복합문화관, 컬쳐 플렉스...거창한 포장(?) 과는 다르게 내부는 아늑합니다. 뭐 그렇게 CGV스럽지도 않고요.

 

 

사실 오늘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제가 이 CGV 청담씨네시티를 멀리 찾아가게 된 것은 닥터드레와 CGV가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만든 특별한 상영관을 체험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바로 비츠관입니다.

 

 

비츠관은 한 때 박태환 헤드폰으로 유명했던 닥터드레의 헤드폰을 CGV상영관에서 착용하고 영화를 볼 수 있는 비츠바이 닥터드레의 프로모션 상영관이 되겠습니다. 

 

 

 

상영관 입구가 아주 멋집니다. 물론 비츠바이 닥터드레의 제품과 로고로 도배가 되어 있지만 세련되게 꾸며 놓았습니다.

 

 

CGV의 극장에서 닥터드레 헤드폰으로 나만의 사운드를 즐긴다. 재밌는 체험의 기회입니다. 사운드는 극장의 매력 중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콜라보레이션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영화 상영전 전시된 제품을 살펴 봅니다. 정말 체험해 보고 사운드가 맘에 든다면 바로 하나 구입할 생각이었답니다.

 

 

노래방 마이크 커버 처럼, 공용으로 제공되는 헤드폰에 접촉부분을 덮어 씌워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 덮게(?)를 제공합니다.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는 군요!

 

 

상영관에 들어서자 각 좌석에 헤드폰을 착용하고 영화를 보게 됩니다. 제가 본 영화는 "락 오브 에이지" 였습니다.

 

영화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 콜라보레이션의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더군요.

 

문제는 바로 비츠관이 약속했던 생동감있는 나만의 사운드가 제공되지 않더군요. 제 경우 헤드폰의 볼륨을 높여 더 강력한 사운드를 원했으나 볼륨의 조정 권한은 관람객에게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헤드폰을 벗어보았더니 극장 스피커로도 사운드가 제공되고 있군요.

당연히 헤드폰보다 극장 스피커 사운드가 더 생생했습니다. 실제로 영화 상영 30분이 지나자 대부분의 관객이 헤드폰을 벗고 그냥 극장의 스피커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사실 극장 스피커의 사운드와 헤드폰의 사운드...흠 비교가 좀 어렵지 않을까요.

 

헤드폰이 극장의 사운드와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가려면 말그대로 맞춤 설정을 할 수 있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제외하고 듣고 있자니 비교가 되지 않더군요. 따라서, 제가 상영전 생각했던 닥터드레 헤드폰의 구입은 싹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제품을 체험하게 하는 것은 정말 치명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콜라보레이션이었습니다.

 

또한, Back to tne Basic!! 콜라보레이션은 정말 참가하는 기업이나 서비스가 말 그대로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다시한번 중요하게 느껴지는군요.

 

그런데 만약, 비츠관에서 헤드폰으로만 사운드를 제공했으면 어땠을까요? 저도 좀 고민이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다음 번에는 또 다른 CGV와 콜라보레이션, 기아시네마관을 체험해 봐야 겠습니다.